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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ゴ OST [韓国映画]

マゴ OST [韓国映画]

価格
¥ 1,699
販売価格
¥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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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ーベル
ONE MUSIC
発売日
2002-05-21
発送地
韓国
配送方法
佐川急便/日本郵便局配送, 国際スピード便
配送料
配送料は[配送について]参照
メディア
CD
数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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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 INFO

detail prdoduct - 상품상세설명

01. 프롤로그
02. 길정령의 노래
03. 화려한 난자
04. 한웅의 방
05. 물정령의 노래
06. 그리운 마고 시절
07. 태초의 사랑
08. 계단광장
09. 원폭제(불정령의 노래)
10. 마고성 고석정 - 황병기 (작곡&가야금) 3:08
11. 커튼을 쳐야지
12. 살풀이
13. 달섬초경
14. 고향 찾아가리라
15. 시골들판
16. 인간을 향한 정령의 노래
17. 너를 사랑한다
18. 생명공학
19. 한인천국
20. 빛알맞이 태양제
21. 태초의 사랑
22. 가야금을 위한 Hee's Piano(즉흥곡)



가야금: 황병기. 이희승. 대금/소금:한충은. 아쟁:이정호. 사물놀이:뿌리패. 그 외 많은 서양악기 연주자.


국악과 대중음악의 완벽한 조화로 이루어 낸 감동적인 대 서사시
영화 마고(麻姑)
Original Soundtrack
율려(律呂)와 복본(複本)을 꿈꾸며......
"마고(麻姑)" 그 통렬한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

영화 마고(麻姑)는 특별한 태생이다. 세기말적인 메시지에 복본(複本)을 갈구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나타난 이 독특한 영 화는 그 동안 제도권 한국 영화가 다루지 못했던 소재의 무거움이나, 800여명이 넘는 인원 이 올 누드로 출연한 파격(破格)만으로 설명하지 못 할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출발지인 셈 이다. 한국 영화의 외적 성장에 비해 한없이 초라했던 지난 몇 해간의 내적 빈곤함에 또 하 나의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이 바로 마고(麻姑)이다.
영화 마고의 근간(根幹)이 되는 마고 설화는 우리의 상고사(上古史)에 기초한 영화지만 결코 상고사에 대한 영화가 아닌, 현재의 디스토피아에 대한 통렬한 경고와 유토피아로의 복본(複本)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제상(朴堤上)의 부도지(符都誌)에 실린 우 리 민족의 시원(始原)에 대한 전설 혹은 상고사(上古史)로 알려지고 있는 마고성(麻姑城) 에 대한 설화를 바탕으로 인류 시원의 모습과 파괴된 마고성으로부터 출발한 인류의 원죄 (原罪)와 그로부터 출발한 비인간적인 방향으로의 역사의 굴레속에 투영된 왜곡된 인간상 을 복본을 통한 태초의 세계로 구현하고자 하는 이상향을 메시지로 남기고 있다.
이러한 심오한 주제에 태초의 소리 또는 인류 구원의 메시지이자 완전한 화합의 소리인 율려(律呂)를 구현하고자 함이 이 사운드 트랙의 궁극적 목표임은 단박에 표시되고도 남 는다. 이러한 무거운 고민으로 머리가 한줌은 빠지고도 남았을 음악 감독 이문희는 '파란 대문', '쁘아종', '악어' 등 일반적으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들과는 약간의 거리를 둔 영 화들의 음악을 다수 작업한 바 있다. 멜로물과 주제곡의 히트를 염두에 둔 작업과 달리, 순 수하게 영화의 충실도에만 주안점을 둠으로 인해서 이들 영화의 상업적인 성과와 무관하 게 매우 충실한 영화의 빛나는 요소를 부가했음을 알 수 있다. 마고 역시 이들 영화와 출발 점은 다르지만 단순히 사운드 트랙의 제작이나, 영화에 부가된 부속물이 아닌 작품 하나 를 완전한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 완성시켜 놓았다. 처음부터 원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표방한 토털 콘텐츠(Total Contents)를 기초로 제작된 영화의 성격 에 맞게 영화의 사운드 트랙 역시, 주제가를 포함한 모든 곡들이 파편화 되어있지 않고 처 음부터 하나의 음악극(Musique Theatre)의 형식을 구체화하고 있다. 원작과 시나리오를 담당한 시인 장경기의 원작 시(詩)의 이미지와 언어의 운율을 손상하지 않고 자신의 의도 대로 자유자재로 음을 재단해 낸 그의 역량은 음반 전체에 걸쳐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일 반 작사가의 작품이 아닌 시인이 만들어낸 운율의 음악적 요소를 상충되지 않게 자신의 음 악 언어와 작사가의 언어를 조화시켜 낸 솜씨는 단순한 음악적 세련됨을 넘어서고 있 다.
영화 마고에 있어 음악은 단순히 미장센의 일부이거나 혹은 공간의 디테일을 채워주는 배 경음악이 아닌, 영화를 주관해나가는 또 하나의 언어이자 대사의 갈음이다. 영화속에서 극 도로 자제된 대사의 부재를 나레이션과 독백, 그리고 배우들의 신체언어로 명명된 몸짓에 의한 전달을 기초로 하고 있다.
아마도 음악감독은 영화의 출발점에서부터 대중음악과 국악의 접점에 대한 심각한 고민 의 흔적이 보인다. 록과 사물, 구음과 스캣, 국악 관현악과 챔버 오케스트라의 대비되는 음 악적 요소들을 단지 나열하지 않고 현대와 상고시대를 오가는 통시적인 흐름을 시간의 내 외로 분배하고 대중음악적 트랙과 순수한 국악적 트랙을 배분하고 때로는 함께 융화함으 로써 매우 극적인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국악과 록음악을 기본으로 하되, 장르의 구속 없 이 재즈와 민속적 요소, 클래식적 방법론을 혼재시키는 실험을 감행하면서도 결코 난해하 지 않고, 척척 가슴에 감기는 윤택한 질감을 살려 놓은 것은 이 앨범의 가장 성공적인 대목 이다.
일반적인 사운드 트랙들과 어느 정도 한발 떨어져있는 이 앨범은 단 한 곡도 기존에 사용 된 적이 없는 완전 창작품인 동시에 무려 22곡의 적지 않은 트랙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앨범 전체가 단 한 곡인 것처럼 유기적인 조화로 한 호흡으로 단숨에 들을 수 있다 는 것은 이 앨범의 충실도를 반증하는 것이다. 사운드 트랙은 영화의 시간적 배열과 동일 한 궤적을 그린다. 장대한 키보드 인트로와 구음이 어울린 '프롤로그'에서부터 그 범상치 않음을 전달하는 사운드 트랙의 오프닝은 이미 우리의 소리(과거)와 록(현재)의 융화를 암 시한다. 주제가를 감상적으로 잘 불러낸 신효범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곡의 목소리의 주 인공이 생소하다는 점에서 음악감독의 고심을 읽을 수 있다. 곡에 가장 적합한 목소리를 찾되, 기존의 가수들의 고정된 색깔에서 탈피하고자 한 고심은 앨범 여기저기에서 도드라 진다. 무려 12명의 가수를 투입하여 다양한 노래들의 개성을 살려내고 있다. 사운드 트랙 을 관통해 가장 인상적인 고갱이를 남긴 것은 박애리-국립창극단출신으로 근자에 개막했 던 창극 뮤지컬 '우루왕'의 주연인 '바리공주'역에 캐스팅 되었던-의 절창(絶唱)이다. 마 치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를 연상시키는 구상효과와 구음이 휘감긴 "길정령의 노 래"를 비롯해 현악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실린 장절한 트랙 "원폭제"와 사물과 다듬이 소리 를 연장시킨 록 비트에 실린 민족의 소리 「아리랑」을 도입하여 앨범의 정수에 이르는 트 랙 "빛알맞이 태양제"는 박애리의 단단한 소리심[芯]으로 빛을 발하는 트랙들이다. 대중 가요와의 전혀 다른 발성과 호흡으로도 경탄스러울 만큼 맛갈스러운 노래(!)를 들려준다. 우리의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익숙하지 않은 다수의 일반을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법론을 채택한 팝퓰러한 트랙인 "태초의 사랑"은 두가지 버전으로 담겨있어 이채롭다. 이미 정평 난 가창력을 지닌 신효범의 시원한 목소리에 담긴 버전의 아름다움이나, 영화의 세계 시 장 진출에 발맞추어 핀란드(Finland)의 여가수 툴라(Tuula)와의 듀엣 트랙의 조화로움 모 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교수"가 직접 작곡과 연주해준 "마고 성 고석정"은 모던한 리듬속에 소금이 어울린 독특한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그동안 대중음 악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던 이 명인의 파격이 또다른 충격과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 곡 "가야금을 위한 Hee's Piano"는 영화에 포함되지 못한 아웃테이크(Outtake)의 일부로 황병기 교수의 가야금에 이문희의 즉흥 피아노가 어울린 보너스 트랙이다. 마치 평온한 뉴 에이지 트랙처럼 두사람의 연주는 선경(仙境)을 보여준다.
2001년은 한국영화의 폭주 시대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거대하게만 느껴졌던 엉클 샘의 헐리우드라는 몬스터에 이리저리 휘둘리던, 영화판을 지 켜야할 영화인들이 송두리째 머리를 밀고 나와 몸으로 스크린쿼터를 사수하던 일련의 사 태를 목도하던 일반 관객들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폭주하는 기관차에 몸을 실은 꼴이 되 고 말았다. 그 광폭한 기운아래 트렌드는 다양성을 처절히 사살했고, 규모에 걸 맞는 폭넓 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지 못한 채 미완의 성공으로 2001년은 지나갔다. 폭력과 관능만이 횡 행하고, 때로는 주객이 전도된 홍보비의 과대 지출이라는 근육강화제를 잔뜩 집어먹은 비 대칭적인 근육불리기는 떠억 벌어진 어깨만 보여주었을 뿐 여전히 하초(下焦)의 허약함 은 아직도 여전하다. 뛰어난 영화적 감수성과 완성도를 지녔던 몇몇 작품들의 처절한 패배 는 혹시나 한국영화가 보여주어야 할 다양한 의식에 여전히 위협의 칼을 들이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영화 마고(麻姑)는 상업적 성패의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이미 그 자체로 한국 영화의 또다 른 가능성의 일말을 제시하고, 기존의 영화들이 말하지 않은 직선적이고 괄괄한 목소리로 존재의 의미를 주창한다. 시장 논리에 휘말리지 않은 그 당연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함은 어쩌면 당연한 의무처럼 느껴질 터이고, 작가주의 정신으로 이뤄낸 완성도 높은 한편의 음 악극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마음의 낙인을 찍어두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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