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LIST

1. 계단 - 정재일

2. 정류장 - 정재일

3. 시작은…비 - 정재일

4. 새처럼 - 정재일

5. 처맛물 - 정재일

6. 가족여행 - 정재일

7. 뒤를 밟다 - 정재일

8. 바람에 실려 - 정재일

9. 기약없는 이별 - 정재일

10. 동승 - 정재일

11. 멀리서 - 정재일

12. 상자 - 정재일

13. 배신 - 정재일

14. 야유 - 정재일

15. 도망쳐 - 정재일

16. 이 길은 어디로 - 정재일

17. 딸 - 정재일

18. 죽음 - 정재일

19. 옛친구 - 정재일

20. 달리기 - 정재일

21. 고마워 - 정재일

22. 용서 - 정재일

23. 우리 - 정재일

24. 기도 - 정재일

작업내내 비워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음이 많으면 많아질 수록 이야기와 계속 멀어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음, 한 음 긴장하고 주의를 기울여 연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음이 조금만 빨리 혹은 늦게 연주되어도 계속 이야기와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음악들이 오로지 화면속 사람들의 여정과 함께 공기와 바람이 되기를 바랬고 동시에 그들과 함께 웃고 울기를 바랬습니다.

짧고도 많은 곡들 따뜻하게 들어주셨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맙습니다.